[이슈폴폴] 검경수사권 조정 여론, 진보·보수 양극화 현상
여론으로 풀어 보는 정치 이슈, 입니다.
여론으로 풀어보는 정치 이슈, 이슈폴폴입니다.
배종찬 인사이드K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당초에 상정해서 처리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지금 조금 전에 확인해 보니까 검찰 인사 때문에 국회가 이렇게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야가 지금 대치를 하고 있고 그래서 민생법안 처리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가 어려울 것 같다라는 소리가 들려서 일단 그 소식 전해 드리면서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이 오늘은 아니더라도 다음 주 내일 아니면 다음 주 초라도 본회의에서 지금 어쨌든 처리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검찰개혁을 바라는 민심이 과연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 얼마나 담겼는지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을 보면서 좀 여쭤볼게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에 통과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찬성에 손을 더 많이 들어줬습니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민심이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반대 여론이 높았던 곳은 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지는데요. 사실 대다수의 국민이 검찰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조사에서는 이념의 논리로 찬반이 갈리는 것은 왜일까요?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 간의 해외 체류를 끝내고 설 연휴 전 정계에 복귀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안 전 의원의 결정으로 야권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과연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을 묻는 조사에 "보수적이다"라는 응답이 28.4%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 중도, 진보의 순이었는데요.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안 전 의원에게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그런데 전체 응답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 바로 '모름/무응답'이었습니다. 45.0%에 달했는데요. 이 결과,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모름·무응답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광주, 전라 지역이 5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총선 당시 안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켰던 지역 아닙니까.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십니까?
이번에는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한 조사 결과입니다. 정계 복귀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보다 좀 높게 나왔습니다. 안 전 의원이 국내 정치를 떠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이 결과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안철수 전 의원과 중도개혁으로 총선 승리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봤을 때는 안 전 의원에 대한 여론이 그렇게 긍정적이여 보이지는 않는데요, 국내 정치의 성공적 복귀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요?
선거법 개정안 처리로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가지게 됐습니다. 당장 석 달 후로 다가온 21대 총선부터 선거권을 갖게 되는 약 53만 명이 새롭게 투표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이들의 표심 읽기도 다음 달부터 가능해집니다.
사실 젊은 세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인데요. '만 18세'의 표심이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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