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0년 신년사 발표
"공수처, 공정한 법 적용 위한 제도적 장치"
"40대·제조업 고용대책, 고용 안전망 갖출 것"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포용과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이루겠다고 집권 4년 차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특히 공정은 포용과 혁신의 바탕이라며, 권력기관의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마련된 연단에 섰습니다.
집권 4년 차를 시작하는 문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올해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한 변화의 시작은 공정사회에서 찾았습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 통과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법 적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수사권 조정법안까지 처리되면 권력기관 개혁의 법적 기반이 완성될 것이라며, 공정한 사회를 위한 개혁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교육과 채용 등 사회 전반에서 불공정을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포용을 위한 정책으로는 40대와 제조업 고용대책, 한국형 실업부조를 통한 고용 안전망 구축, 미세먼지 특별대책 등을 밝혔습니다.
또, 혁신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을 구축하고 신산업 분야 갈등 조정기구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보수와 진보가 손을 잡아야 한다면서, 자신부터 국민과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경제와 평화로 각각 17번씩 나왔고, 그 다음으로는 공정이 14번 거론돼 핵심 의제로 꼽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첫 신년사에서 국민 삶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공정의 바탕 위에 혁신과 포용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일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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