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협치내각 건의…총선 후 1년이 개헌 적기"
[뉴스리뷰]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국민통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총선 후 야당이 국정에 참여하는 협치 내각을 건의하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치가 대결과 적대의 갈등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치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1대 총선이 끝난 뒤 제정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 드릴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스웨덴의 '목요클럽'과 같은 대화 모델을 통해 각 정당과 각계각층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제통'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 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공직사회가 실질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고, 공직사회의 비효율을 줄이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후보자는 87년 체제에서 만들어진 현행 헌법이 32년간의 사회 변화를 담지 못하고 있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개헌을 통해) 분권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는 것이 저의 오래된 소신입니다. 21대 국회가 구성되고 (이후) 그 1년이 (개헌의) 적기다…"
한편 정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가감 없이 사실대로 대통령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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