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신년사…남북관계 진전 구상 제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합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 준비를 위해 어제(6일) 수석보좌관회의도 취소했는데요.
지난주 신년 인사 때보다 구체적인 국정운영방향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4년 차의 구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지난주 신년 인사 때 미리 밝힌 국정운영의 키워드는 확실한 변화입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새해엔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신년사에선 국정의 각 분야별 구상도 공개될 전망입니다.
특히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나 남북접경지대 협력 구상을 실현시킬 후속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 유치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한 후속 협력 방안이 제안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 입장과 같은 체육 교류 활성화 방안도 다시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추진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전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생중계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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