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일 신년사…4년차 '확실한 변화' 내용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화요일,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신년사를 발표합니다.
키워드는 '확실한 변화'라고 하는데 어떤 비전이 담길지 강민경 기자가 미리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올해 국정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신년사는 다음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TV 생중계로 발표됩니다.
분량은 20분 정도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힌 키워드는 '확실한 변화'였습니다.
신년인사회에서도 이 메시지를 앞세워 권력기관 개혁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국민 통합을 위해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인식부터 회복해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기본 생각입니다.
문 대통령은 신설되는 공수처의 안착을 포함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막바지 단계의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상생과 도약'이라는 비전을 담을 전망입니다.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혁신산업 육성을 돕고, 대기업 중심주의를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땀 흘리는 민간의 노력에 신산업 육성, 규제혁신을 비롯한 정부의 뒷받침이 더해지면 올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반도 평화 관련 언급은 예년보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힌 만큼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대북접촉을 넓히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는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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