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절대 못 가져"...유엔성명은 불발 / YTN

YTN news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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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 합의에서 사실상 탈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 지지 결집도 불발된 가운데 미국 민주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사실상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데 대해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여전히 재협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캘리앤 콘웨이 / 백악관 선임 고문 : 물론입니다. 이란이 정상국가처럼 행동하기 시작하고 비핵화하기 원한다면 절대 확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직후 밝힌 것처럼 경고에 이은 대화 메시지를 함께 날린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3일) : 어젯밤 전쟁을 멈추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 행동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를 통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받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은 불발됐습니다.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습격을 규탄하는 유엔 성명을 추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상원에 이어 하원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이번 주 발의해 표결에 부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대해 CNN은 이란 군부실세 제거로 인해 촉발된 엄청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할 위험에 이미 처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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