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故 문중원 기수 유가족과 대책위가 김낙순 마사회장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故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 낮 12시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김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마사회 측이 면담에 응하지 않자 내부 진입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공운수노조 관계자 등 5명이 경찰과 충돌을 빚고 연행됐습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근무하던 문 기수는 지난해 11월 승부조작 등 한국마사회 비리를 폭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마사회를 상대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문 기수의 장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정부서울청사 앞에 마련된 문 기수의 빈소로 자리를 옮겨 오후 6시부터 촛불 문화제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부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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