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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서 공세적 조치 논의…"내일도 계속"

연합뉴스TV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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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서 공세적 조치 논의…"내일도 계속"

[앵커]

북한이 어제(29일) 진행된 2일차 당 전원회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나라의 자주권 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를 취할 것과 그에 따른 임무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이틀째 진행된 당 전원회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첫 날과 마찬가지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 경제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실천적 방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정세의 요구의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대외 사업, 군수 공업, 무장력에 있어서의 임무도 제시했습니다.

다만 공세적인 조치나 임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말 대화 시한 제시에도 꿈쩍않는 미국에, 핵무장을 앞세운 무력 강경 노선으로의 전환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안전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아마도 미사일과 핵실험에 대한 모라토리움(중단)을 해제하는 그런 수준이 되지 않을까…."

다만 북한이 공세적 조치에 대해 거친 표현없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하다는 평가도 제기됩니다.

수위 조절을 통해 협상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뒀다 설명입니다.

북한은 3일 차 회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전원회의를 하루 넘겨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1990년 열린 김일성 시대 전원회의 이후 29년 만입니다.

전원회의의 최종 결과는 김정은 위원장의 다가올 신년사를 통해 공개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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