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이틀째…여야 찬반 대치

연합뉴스TV 20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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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이틀째…여야 찬반 대치

주말인 오늘(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이틀째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공수처 설치를 놓고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공수처법은 반대편을 죽이기 위한 법이다. 탄압하기 위한 법이라는 겁니다. 이 공수처는 자기들과 반대되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죽이고 사찰하는 그런 기구가 될 것이다. 그래서 저희는 반대하는 것입니다."

"공수처가 왜 필요한가.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은 무엇보다 저는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검찰은 세계 유례없는 무지막지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검찰은 대통령의 30년 지기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청와대가 총체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야무야 덮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집권세력이 공수처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자신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입니다."

"진경준 검사장이 검사 재직시절 기업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주식을 증여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사장이 돼서 그것을 팔았습니다. 주식 양도시세 차익은 120억원이었습니다. 만약에 공수처가 있어서 검사의 독직을 검사의 부패를 누군가 서슬퍼렇게 바라봤다면 진경준 검사장이 그런 간 큰 짓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은 고인이 되신 노회찬 의원께서 20대 국회가 구성된 2016년 7월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는 법안을 제일 먼저 발의를 했습니다. 모기가 반대한다고 해서 에프킬라 사는 것을 주저할 수 있습니까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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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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