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무마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조금 전에 종료됐습니다. 조 전 장관은 곧바로 동부구치소로 이동해서 영장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잠시 뒤에 오늘 영장심사 과정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일단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각 현재 서울동부지방법원 지금 현장 화면 보고 계십니다. 조국 전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지금 밖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한 4시간 반 정도 심사를 받았습니다. 일단 조 전 장관은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
지금 차를 탄 채 떠나고 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안 하고 지금 차에 탔습니다. 영장심사에 따른 법원의 최종 판단은 이르면 오늘 밤, 혹은 내일 새벽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에 법원에 들어가기 전에 포토라인에 섰었습니다. 짧은 발언을 했는데요. 영장의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한다, 그래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지난 2017년 유재수 전 부시장의 비리를 확인하고도 수사를 의뢰하지 않고 감찰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조 전 장관을 불러서 당시 감찰 중단 경위 등을 조사한 뒤에 닷새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전 장관 측은 검찰조사에서 당시 감찰 중단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고 최종적인 정무적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도 법적 책임은 부인해 왔습니다. 반면에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비위 내용을 알고도 수사 의뢰 등을 하지 않고 석연치 않게 감찰을 중단시켜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10시 반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한 4시간 반 정도 받고 방금 전에 조 전 장관이 나왔는데요. 지금 구치소로 가서 대기상태로 기다리게 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변호인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근거가 무엇인가요?
◇김칠준 / 조국 前 법무부 장관 변호인 (이하 김칠준)> 주요 증거물을 파쇄했다라고 하는데 전혀 그것도 아니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훨씬 지난 다음에 다른 자료들과 함께 이뤄진 것이지 이 사건에 대한 증거를 은닉하고 이런 건 전혀 아니라는 점들을 충분히 설명드렸기 때문에 직권남용에 의한 권리행사방해라든가 또는 증거인멸의 우려라든가 이런 것들은 충분히 아니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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