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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영장 심사..."혐의 동의 안 해" / YTN

YTN news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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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前 법무부 장관,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
조국 前 장관, 10시쯤 동부지법 영장 심사 출석
조 前 장관, 입장 표명…"검찰 영장 동의 안 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취재진 앞에 서서 검찰의 영장 청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0시 반부터 이뤄지고 있는데요,

앞서 조 전 장관은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변호인단과 함께 이곳에 도착해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영장심사 과정에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셨던 부분이 바로 조 전 장관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표명을 할지 여부였는데요,

법원에 들어서면서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조 전 장관의 발언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국 / 前 법무부 장관 :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습니다.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의 영장 내용에 동의할 수 없고,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를 지시했는지 등의 혐의와 직접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영장 심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는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법원 밖에서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두 갈래로 나줘져 열렸습니다.

한 쪽에서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을 기각해야 하고, 이를 넘어 검찰 개혁까지 이뤄져야 한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고요,

반대 쪽에서는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영장이 발부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어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조 전 장관의 혐의와 오늘 영장심사에서의 쟁점도 짚어주시죠.

[기자]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감찰 과정에서 상당 부분 파악하고도 감찰을 무마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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