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대화 제안’에 대한 대응 담화 없어
외교부 "북미대화로 실질적 진전 있어야"
美 ’연말 시한’ 앞두고 마지막 대화 가능성 타진


어제 북한을 향해 공개적으로 회동을 제안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조금 전 출국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북한의 응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결국 북미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군요.

[기자]
북한 쪽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뿐 아니라 앨리슨 후커 미국 NSC 한반도 담당 선임보좌관 등 다른 인물들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또, 비건 대표의 약식 회견에 대한 공개적인 담화나 보도도 전혀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만이 방송을 통해 보도됐을 뿐입니다.

비건 대표는 일본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오늘 오후 3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고, 함께 공항 의전실로 향했습니다.

막판까지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이런 상황을 공유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의 공개 대화 제안은 유효하니 연내에 대화가 아직 이뤄질 가능성을 묻자, 북미대화가 이뤄져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며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 일정을 오늘 정부 관계기관 방문과 대학 비공개 강연 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만난 뒤 모레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북미 접촉 없이, 이대로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네요?

[기자]
앞서 비건 대표는 어제, 약식 회견을 통해 북한 카운터파트를 향해 공개적으로 만나자고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연말 시한은 없다'고 밝혔지만, 서울까지 와서 다시 만나자고 제안한 점 등을 살펴보면 북한의 '연말 시한' 주장을 의식해 마지막 대화 가능성을 타진한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이 줄 수 있는 것이 크지 않다고 보고 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1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121716010484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