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평양에서 2박 3일간의 실무협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비건 미국 특별대표가 우리 측 인사들과 두루두루 만난 뒤에 오늘 오전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번 협상이 생산적이었고 북한 측과 추가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여러 가지 번수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또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9시쯤 출국을 했습니다. 비건 대표 어제 우리 정부 당국자들 차례로 만났고요. 특히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서 자세한 방북 성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영상을 한번 보실까요.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실무 협상팀은 수많은 상호 관심 분야에서 역할을 했고, 또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어제 비건 대표가 이제 방북 성과에 대해서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 브리핑을 했다는 점. 이걸 북미 대화가 잘 풀리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던데. 어제 비건 대표의 말 중에 이번 논의가 굉장히 생산적이었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리고 북미 2차 협상을 앞두고 어떤 북미관계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지점에 서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소위 외교관이 말하는 생산적이었다, 건설적이었다, 이런 표현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김용현]
외교관들이 긍정적인 결과가 가능하다고 할 때 생산적이다, 건설적이다이렇게 표현을 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생산적, 건설적이라고 하는 표현은 큰 틀에서는 성과가 나오고 있고 크게 보면 상당한 진전이 있다. 다만 각론 분야에서는 좀 더 논의해야 될 사안들이 남아 있다. 이런 정도로 생산적이고 건설적이다라는 표현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던데. 그러면 앞으로 계속 추가 논의를 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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