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제안' 비건 출국...北, 응답 없어 / YTN

YTN news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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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접촉을 위해 방한했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4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을 주선했던 해슈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 특사와 오찬을 함께 했지만, 북한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의 북미 접촉 제안 이후 북한 쪽에서 온 연락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앨리스 후커 미국 NSC 한반도 담당 선임보좌관 등 협상팀의 다른 인물들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공개적인 담화나 보도를 통해서도 비건 대표의 약식 회견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비건 대표가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동 차량에서 사실상의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미 협상과 관련한 정책 공조 방안 등을 거듭 논의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일본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만난 뒤, 모레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장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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