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최대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전기버스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는 물론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좋지만, 충전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게 문제입니다.
이를 고려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만들고 전기버스 확충에 나섰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전기버스.
경유로 달리는 일반 버스와 달리 소음이 적고 승차감도 좋지만, 가장 큰 장점은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때는 더욱 도입의 필요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충전시설 등 관련 인프라는 아직 부족합니다.
[변균홍 / 수원 시내버스 운전기사 : 차고지에 들어와서 충전을 시킬 때 (충전기가) 적어서 많은 대기시간이 있어서 불편했죠.]
수원 공영차고지에 새로 문을 연 '무공해 전기버스 충전소'.
수원 시유지에 환경부와 시내버스 업체가 자금을 대 마련했습니다.
전기버스 1대를 70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장비 48대를 갖추고 있는데 장비 한 대당 2개의 충전라인이 있어 모두 96대의 버스 충전이 가능합니다.
[황도윤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 소리가 따로 소음이 안 나니까 승차감 면에서도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 또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유지 3천4백㎡를 충전소 부지로 제공한 수원시는 앞으로 3년간 전기버스 천 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현재 (수원시에) 230대 가량의 경유 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경유 버스 한 대가 미세먼지 배출이 39킬로가 넘습니다. 이것을 전기버스로 하면 하나도 없는 거죠.]
경기도도 오는 2027년까지 경유 버스를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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