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수익 주민과 공유"...국내 최대 태양광 신안군에 준공 / YTN

YTN news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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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폐염전에 단일 사업으로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주민들이 정책자금을 빌려 투자한 뒤 수익을 나누는 방식인데요.

오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와 맞닿은 폐염전.

소금과 바닷물이 있어야 하는 곳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신안군 지도읍 폐염전 곳곳에 세워진 태양광 시설은 140만㎡, 축구장 200개 면적입니다.

150MW 규모로 1년에 200GWh(기가와트아워)가 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류성대 / 신안 태양광발전 대표이사 : 여기서 발생 되는 전기는 연간 약 한 20만 8천MWh 정도가 돼서 한 5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용량의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안 태양광 사업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전기를 팔아 생기는 이익을 주민들이 공유합니다.

발전소 주변 주민 3천여 명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신재생 분야 정책자금 128억 원을 빌려 투자했습니다.

주민은 해마다 발전 수익 가운데 26억 원을 투자 수익으로 돌려받습니다.

이미 시험 가동에서 얻은 수익금은 주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원철 / 신안 태양광발전 주민협동조합 조합장 : 노령화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동 활동을 할 수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이익 배당금이 다만 얼마라도 분기마다 지급됨으로…. 우리 지역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노후 걱정은 안 하겠다….]

농촌 지역에 수익이 늘다 보니 인구도 증가해 지난해 한 해 동안 태양광 시설 인근 지역에 300여 명이 전입했습니다.

[박창환 /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 발전 이익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고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 소멸 시대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신안군 지도를 바꿔놓은 친환경 발전 사업.

이번 주민참여형 신안 태양광 사업이 지역 갈등을 줄이면서 발전 수익을 나누는 모범 사례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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