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송병기 소환·압수수색...첩보 입수·제보 경위 확인 주력 / YTN

YTN news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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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어제 송병기 소환조사·압수수색
檢, 압수물 토대로 제보 경위 확인할 듯
靑 "SNS 제보"·宋 "먼저 물어 전달"…사실관계 확인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리의 첫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동시에 자택과 집무실,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이제는 송 부시장의 진술과 압수물 등을 토대로 첩보 입수와 제보 과정 그리고 실제 선거에 영향을 줄 의도였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송 부시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했죠? 어떤 내용 조사 받았습니까?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제 송병기 부시장을 직접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송 부시장은 첩보 입수 이전 초기 단계에 대해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에 대해 입수 단계부터, 청와대에 제보하게 된 과정 그리고 경찰 수사 단계까지 모두 살펴본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검찰은 송 부시장의 자택과 울산시청 집무실, 관용 차량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청와대와 송 부시장이 각각 밝힌 제보 전달 과정에 대해 엇갈린 사실관계도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SNS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송 부시장은 YTN 취재진과 통화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 모 행정관이 먼저 관련 정보를 물어, 언론에 알려진 정도로만 김 전 시장 비리 사건을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송 부시장이 제보를 하게 된 경위가 가장 큰 관심인데, 이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실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보를 하게 된 경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최측근인 송 부시장은 지난해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경찰 수사 과정에도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부시장은 지난해 1월과 3월, 울산지방경찰청이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첩보를 전달받은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겁니다.

또, 송 부시장 경찰 조사 당시 익명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더 의심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6.13 지방선거를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던 만큼, 제보부터 경찰 조사까지 상대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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