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국 / 법무부 장관 :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의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으실 겁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물러나면서 언급했던 더 센 장관, 바로 추미애 의원이었습니다.
여성 최초 집권 여당 대표 출신의 현역 5선 의원에게 일개 장관직을 맡는 게 격에 맞지 않다거나, 총리급 장관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그래서 추미애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의지를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신과 고집,
그리고 '추다르크'
잔다르크에 빗댈 만큼 강단 있는 추미애 후보, 검찰 개혁의 적임자가 될 수 있을까요?
추다르크라는 별명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대중 캠프 선거 유세단장을 맡은 추 의원의 활약은 특히 당시 야권의 불모지, 대구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반-호남 정서로 인해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그는 꿋꿋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비록 대구의 득표율을 바꿔놓진 못했지만, '추다르크', '잔다르크 유세단'이라는 별명과 함께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추 의원은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를 그 누구보다 앞장서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노 대통령이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한 이후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치 숙청이라 판단했던 겁니다.
특검 수용 논란으로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분당 사태가 일어났을 때 추 의원은 끝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따르는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장관직을 제의한 노 대통령의 '삼고초려'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결됐고 민주당은 역풍을 맞았습니다.
민주당 선대 위원장이었던 추 의원은 광주를 방문해 국민에게 속죄의 의미로 삼보일배를 시작했습니다.
15km에 달하는 거리를 3일간 삼보일배한 모습에 정치적 평가는 엇갈렸지만, 추 의원의 뚝심을 보여줬다는 데엔 이견이 없습니다.
2009년 12월 환경노동위원장 시절, 노동관계법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민주당과의 갈등은 추 후보자의 소신과 고집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당시 민주당은 양대 노총을 의식해 복수노조 허용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추 위원장은 비정규직도 노조설립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밀어붙였고 당론을 어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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