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조국 이슈를 관통하며 지속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추이에서 반등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슈가 불거지기 전 긍정평가가 우세했던 여론 지형은 역전된 상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부정 평가를 키우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수도권과 20대 여론에서 주목할만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더콕에서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조국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여론의 변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8월 9일 지명이 이뤄지기 직전인 8월 첫째주 여론조사에서 문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51대 44로 긍정여론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정평가가 늘고 긍정평가가 줄어들더니 9월 셋째주에는 긍부정 팽팽한 흐름이 깨지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대 여론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국 후보자 지명 전에는 긍정평가가 10%P 가까이 높았지만 8월 중반 이후 급격하게 긍부정 평가가 역전됐습니다.
입시비리 의혹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20대 여론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 하면서 오히려 견제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9월 셋째주 다시 부정평가가 높아졌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9월 셋째주는 문대통령 취임 이후 여론이 가장 나빴던 시기로 기록됐지만 지난주에는 수도권과 20대를 중심으로 여론이 출렁거렸습니다.
부정평가가 9%P 이상 우세했던 수도권 여론은 지난주 오차 범위내 긍정 우세로 돌아섰습니다.
20대에서도 비슷했습니다.
9월 셋째주에는 부정평가가 3%P 높았지만 지난주에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3%P 앞질렀습니다.
20대에서 문대통령 긍정평가가 50%에 육박한 것은 조국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여론 흐름에는 지난 토요일 서초동 촛불집회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촛불집회 이후 새로운 국면 속에 시행될 앞으로의 여론조사 결과도 주목됩니다.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검찰 개혁 요구로 표출되는 상황에서 수사 결과가 얼마나 구체적이냐에 따라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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