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더콕에서는 민감한 현안에 대한 현안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의 적극적 취재의 결과인 건지, 검찰의 의도적 유출에 따른 것인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
두 인식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언론의 적극적 취재라고 보는 응답자가 43.2%, 검찰의 의도적 유출이라고 본 응답자는 38.4%였습니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도 18.4%로 적지 않았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다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른바 '조국 보도'를 검찰의 의도적 유출에 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훨씬 컸고 한국당 지지층의 60%는 언론이 적극적으로 취재한 결과로 인식했습니다.
각 지지층에서 다수와 소수 입장 차이가 약 3배였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도 비슷했지만 한쪽 입장 편중 경향이 다소 완화됐습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과반이 '검찰의 의도적 유출'이라고 답했고 보수층에서는 '언론의 적극 취재'라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언론의 적극 취재에 따른 결과라고 보는 응답이 13%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연령별 결과도 보겠습니다.
19세 이상 2030 세대는 두 인식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에서는 11.8%포인트 차로 검찰이 흘렸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5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언론의 적극 취재로 보는 의견이 검찰의 의도적 유출로 보는 의견보다 16.5%포인트 많았습니다.
보도에는 사건 관련자를 직접 취재한 경우와 익명의 검찰관계만 등장하는 경우 등이 혼재돼 있습니다.
보도량만 감안하더라도 일방적인 평가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요인 때문에 지지정당별, 정치성향별 입장 차이가 다른 현안보다 덜 극단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검찰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고 피의자가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때 여론의 판단도 좀 더 구체성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92313475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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