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초계 비행을 하며 우리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국내외 정세가 복잡한 만큼 조국 수호에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의 지휘소', '날아다니는 지휘사령부'라 불리는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피스아이'가 새벽 어둠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던 피스아이의 눈에 얼마 후 이상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이순진 / 합동참모본부 의장 : (지상 대기 전력 긴급 출동 지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즉시 출격시켜라.]
피스아이에서 내려진 지시는 곧이어 지상에 있는 우리 공군 주력 F-16 전투기 편대에 전해졌습니다.
[신제헌 / 소령·F-16 편대장 : 편대장입니다.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히 응징하겠습니다.]
피스아이는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는 서북 도서 상공으로 향했습니다.
[정수용 / 준장·해병대 6여단장 : 서북도서 이상 없습니다. 서북도서는 해병대가 반드시 사수하겠습니다.]
이번엔 기수를 동쪽으로 돌렸습니다.
저 멀리 정유년 첫 태양이 한반도를 비춥니다.
피스아이는 비무장지대 경계를 책임지는 중부전선 상공을 지나, 백두대간 허리인 태백산맥을 넘어 우리 해군 함대가 힘찬 물살을 가르는 동해로 향했습니다.
이 의장은 올해도 북한이 복잡한 국내외 정세를 활용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임무 완수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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