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채 / 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박소정 / YTN 경제부 기자
[앵커]
세월호 인양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오늘 새벽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됐는데요.
이 작업은 세월호 인양의 최대 난제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그리고 박소정 YTN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나흘 동안 이뤄진 인양작업, 오늘 새벽에 거의 사실상 성공했다고 봐야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9부능선을 넘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 어려웠던 작업이 세월호를 바닥에서 띄워올리는 작업이었고요. 그 작업을 성공한 다음에 본 인양에 들어가서 13m까지 띄워올리는 부상작업, 그것도 굉장히 어려웠는데 정말 어렵사리 우여곡절 끝에 성공을 했고 그리고 또 마지막 남은 고비였던 반잠수식 선박에 얹는 작업이 성공을 하면서 세월호 인양은 사실상 성공했다라고 봐도 괜찮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은 헬기로 본 이 시각 인양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기자]
세월호의 모습이 양쪽에 있는 잭킹 바지선 사이에 끼워져 있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예인선 역할을 했던 배들도 남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봐서는 그냥 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저게 조금씩 이동을 하고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현재 화면상으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마는.
[기자]
현재는 정박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은 인양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분리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네요.
[기자]
원래는 잭킹바지선과 세월호를 단단히 묶는 고박 작업이라고 하는데요.
그 고박 작업을 했던 줄은 배 위로 얽히고 설킨 줄이 보였었는데 그 줄을 지금 풀어낸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어제만 해도 세월호 위로 줄이 얽혀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줄은 보이지가 않고 있는 걸 봐서는 고박줄은 이제 다 풀어낸 것 같고요.
다만 세월호를 바닥에서 끌어올리기 위해서 설치했던 인양줄 66개 그것을 지금 하나하나 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줄이 가득했었거든요.
잭킹 바지선 위 갑판이라고 할 수 있는 판판한 판 위에 정말 줄이 하나하나 가닥가닥 했었는데요. 줄이 덜 보이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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