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에 제시한 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요.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필요하다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을 했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강경한 발언인데요.
국제부 정하니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정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을 언급했다는거죠?
[리포트]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강경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데요, 런던 주재 미국대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강한 군대를 갖고 있다"며 "무력을 안 쓰길 바라지만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로켓맨이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언급하며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한국과 협상 중인데 좀 더 공정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