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포함
문 대통령, 정상회의 직전 정상들 직접 영접
문 대통령 "걸어온 길 닮아…기적 이뤄낼 것"


우리나라와 메콩강 유역 5개국이 참여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본회의가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환영 만찬에서 한반도 평화를 언급하면서 메콩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벡스코 미디어 센터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이제 1시간 정도 뒤면 회의가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쯤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메콩강 유역 5개국과는 외교장관회의만 해왔고 정상급 회의는 오늘이 처음인데요.

메콩강 유역 5개국 가운데 총리 개인 사정으로 부총리가 참석한 캄보디아를 빼고는 모두 정상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직접 회의장에 도착하는 각국 정상을 영접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메콩 정상들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사에서는 우리나라와 메콩이 닮은 점이 많다면서 메콩강의 역동성과 한국의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메콩은 메콩강의 기적을 쓰고 있습니다. 메콩강의 역동성과 한국의 경험이 만나 모두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더군요?

[기자2]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로 포용하고 의지하며 성장하는 메콩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의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국제사회 일원으로 이끌어 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과 경험을 나누고 잘 도와줄 수 있는 나라도 메콩 5개국이라고 언급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문 대통령 만찬사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세계 속으로 나온다면, 경험을 나누며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나라도 메콩 국가들입니다. 정상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언젠가 남북의 정상이 메콩 정상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쳤는데 메콩 유역 5개 나라와 따로 정상회의를 여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메콩 국가들이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이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메콩 국가 중 하나인 태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신남방정책의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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