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시작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이라 주목도가 높기는 하지만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한국당의 공식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됐지만 그 이외에 또 어떤 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한국당 안팎의 평가는 어떤지, 앞으로 어떤 파장을 낳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여야 1:1 미니토론 더정치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먼저 성 의원께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 이유가 뭡니까, 지금?
[성일종]
야당 대표께서 단식이라고 하는 극단적 방법까지 선택하게 된 것은 상당히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요즘 국가적인 총체적인 위기, 아마 세 가지를 또 거셨더라고요. 지소미아. 지소미아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요.
[성일종]
이게 한일에 관계된 문제가 아니고 미국과 관련되고 북중러에 대항하는 대한민국과 일본, 미국의 대응체계에 대해서 봐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부분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무너져내리고 있고 심각한 상황에 또 와 있고 그리고 지금 패스트트랙과 관련돼서 공수처법이나 선거법 같은 경우는 정말 우리나라의 미래에 굉장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독재적 시스템으로 갈 수도 있는 우려를 가지고 있는 법들이에요. 그래서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야당 대표로서 가만히 계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표현은, 그러니까 수단으로서의 극단성은 말씀하셨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니까 엄중한 상황이다 이런 평가이시잖아요. 어떻게 민주당에서는 평가하고 있죠?
[강병원]
제가 봐서는 지금 황교안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극단적인 단식을 선택하셨는데요. 정치력의 바닥을 보여주시는 것 같고 이 정도 정치 감각이라면 곡기를 끊을 게 아니라 정치를 끊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지소미아 연장 종료를 철회하라,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연장하자는 것 아닙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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