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지금도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앞서 나 원내대표는 오후 2시에 이곳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했는데요.
2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른바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조사에 앞서 간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안과 선거제 개편안 등을 통과시키려 애초 무모한 행동을 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당이 이를 막으려 단체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건데요.
나 원내대표는 오늘 검찰 조사에서도 당시 단체 행동이 정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크게 두 가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의안·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입니다.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도 받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가 감금을 지시했는지 등 사전모의나 교사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 측은 오늘 나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의원 60명을 대표해 조사받고, 이후 다른 의원들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거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나 원내대표를 조사한 뒤 기소 여부와 대상자 등을 검토하는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송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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