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욱일기 반대' 삼보일배...맨해튼 도심 행진도 / YTN

YTN news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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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국주의 전범기인 욱일기의 2020 도쿄올림픽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삼보일배 시위가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광복회와 조선 의열단 기념사업회가 공동 추진한 이번 행사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시작돼 한인타운까지 도심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행진에는 현지 동포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나치기 사용은 금지하고 욱일기 사용은 허용하고 있다"면서 "백인을 학살한 나치는 반 인류죄로 처벌하면서도 아시아인을 학살한 일제를 묵인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시위대는 독일 나치 문양과 욱일기를 나란히 배치한 수십 개의 현수막을 들었는데, 이는 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나치문양을 통해 일본 군국주의의 만행을 부각하겠다는 뜻입니다.

광복회 측은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상하이에서도 삼보일배 시위를 이어가면서 국제적 이슈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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