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강자 투싼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젊음과 다이나믹을 강조한 '올 뉴 투싼' 중 블루, 오렌지 등의 컬러사양을 채택한 피버 패키지 블루 모델을 [레알시승기3.0]이 살짝 들여다봤다.
피버(Fever·열정)패키지란 '올 뉴 투싼' U2 1.7디젤 모델만 적용되는 색상 옵션이다.
한눈에 봐도 확 바뀌었다. 다양한 칼라가 눈에 들어오는데 특히 파란색 '올 뉴 투싼'은 젊은 감각을 뽐내며 여성 드라이버까지 아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밀리룩을 강조한 헥사고날 그릴 인상적..싼타페 떠올라
외관을 보면 이제 현대차가 패밀리룩을 가지고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완성됐다고 하는데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가 싼타페를 연상시킨다.
그릴 주변에 흰색을 덧입힌 것은 매우 젊은 느낌을 갖게 했다.
'올 뉴 투싼'의 옆모습 또한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뒷모습 또한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램프가 강인한 SUV를 나타내줬다.
언뜻 보면 뉴 체로키의 뒷모습과도 닮은 듯 보였다. 또한 세련된 스포티지 뒷모습도 연상됐다.
'올 뉴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mm로 좀 더 넓어졌다.
기존 투싼은 전장 4,410mm, 전폭 1,820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640mm이다.
높이는 줄이고 길이는 늘려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넉넉한 실내공간도 구현해 냈다.
■심플하면서도 과감한 칼라를 적용한 인테리어 인상적
실내는 역시 파랑색과 검은 색의 조화를 잘 이뤄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시트의 투톤 칼라가 산뜻했다. 그래서인지 착좌감도 굉장히 편했다.
특히 제일 눈에 띄는 것은 파란색 안전벨트 색깔이었다. 지금껏 파란색 안전벨트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상큼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센터페시아는 간결함과 버튼도 누르기 쉽게 크게 잘 배치됐다. 내비게이션의 위치와 크기도 운전자에 적합하게 위치해 있었다.
SUV지만 세단의 느낌을 많이 구현해 낸 실내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뒷좌석의 공간도 넉넉하고 편했다. 레그룸과 헤드룸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했다. 기존 투싼보다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1,094mm의 트렁크폭을 확보했다.
■강력해진 엔진..높은 연비도 경쟁력
‘올 뉴 투싼’에는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해 총 2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올 뉴 투싼’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 m, 공인연비 14.4km/ℓ다. (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U2 1.7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 m, 공인연비 15.6km/ℓ다. (2WD, 7단 DCT 기준, 17,18인치 타이어 기준)
아울러 ‘올 뉴 투싼’은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2WD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올 뉴 투싼’의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다.(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 모델은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2WD, 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