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플라스틱 쓰레기 청소선...해양오염 지킴이 / YTN

YTN news 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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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떠도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지구 건강에 갈수록 큰 골칫덩이가 되고 있죠.

이런 쓰레기들이 바다에 닿기 전엔 강에서 처리하는 특수 배가 제작됐는데, 이미 아시아 각국에서 운용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물 위를 가득 떠다니는 플라스틱 오리 인형들, 바다로 흘러들면 해양 오염의 주범이 됐을 이들을 배 한 척이 막아서더니 집어삼킵니다.

쓰레기가 배 바닥 수거함에 가득 차면 근처 관리자에게 메시지가 전송돼 처리됩니다.

25살 네덜란드 청년이 개발한 플라스틱 청소선입니다.

[보얀 슬랫 / 비영리환경단체 '오션 클린업' 설립자 : 뱃머리 부분은 나무 같은 큰 물체를 만났을 때 방향을 바꾸도록 설계했습니다. 선체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유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심해에 쌓이기 전에 강에서부터 수거 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동력은 태양광 발전입니다.

해양 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이미 배치됐는데, 반응이 꽤 좋습니다.

[이즈함 하심 /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 한 달 반 동안 강에서 사용했는데 플라스틱 병과 쓰레기들을 모으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년 9백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에 유입되며, 이들 중 90%가 전 세계 10대 강에서 흘러드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해양 생태계와 인체까지 위협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보얀 슬랫 / 비영리환경단체 '오션 클린업' 설립자 : 5년 내 1,000개 강을 청소해내는 것이 우리 목표입니다.]

한 대 가격은 우리 돈 9억여 원.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만 상용화하면 그 비용이 줄어들고, 쌓여가는 해양 플라스틱의 경제적 폐해를 줄일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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