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25일부터 열립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지만, 개별 국가의 이익이 달려 있어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부터 매일 마시는 커피 용기, 각종 생활용품까지,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플라스틱이 안 쓰인 곳이 없습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연간 생산량은 2000년 이후 최근까지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다 쓰고 난 플라스틱 제품들은 9%만 재활용되고 상당 부분은 소각되거나 마구잡이로 버려져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번 위원회에는 175개국 대표들이 모이는데, 플라스틱 생산 축소, 재활용 강화, 폐기물 관리 방안 등과 관련해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목표입니다.
앞서 4차례에 걸쳐 위원회가 열렸고 이번이 마지막인데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머 생산 자체를 규제할 것인지, 아니면 폐기물 관리에만 집중할 것인지가 중요한 쟁점입니다.
플라스틱 생산 감량을 위한 전 세계적 목표를 정할 것인지도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입니다.
플라스틱 생산이 많으냐 소비가 많으냐, 혹은 산유국이냐 개발도상국이냐 등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겁니다.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지난 6월) :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합의 여부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산유국들의 입장이 워낙 강고하고….]
이번 회의를 앞두고 폐 현수막을 활용한 손가방이나 미세 플라스틱이 없는 섬유유연제를 만들어보는 등 플라스틱 감축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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