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쓰레기 급증... 플라스틱 줄이기부터! / YTN

YTN news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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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음식 배달이 급증하고 식당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이 다시 허용되면서 포장 쓰레기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올해 플라스틱 폐기물은 벌써 16%나 늘었는데요.

기업들도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창 배달주문이 밀리는 점심시간, 한 쌀국수 가게입니다.

코로나로 배달주문 고객이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부쩍 늘자, 가게 주인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정은주 / 쌀국수집 운영 : 제가 포장을 하면서 봐도, 소스며 반찬이며 일회용품 용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저도 어떻게 하면 동참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친환경 용기가 있길래, 저도 5월부터 친환경 용기로 바꿔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포장 용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여서 만든 용기입니다.

[김민지 / 배민상회 관계자 : 일반 플라스틱 용기보다 소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인 제품이고요. 생산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의 발생이 저감되어서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배달음식 거래액은 1년 사이 70%가 넘게 급증했습니다.

포장 용기로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도 함께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은 하루 평균 8백 톤 넘게 나와 지난해보다 16% 증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도 용기며 비닐이며 어떤 소재의 포장재를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 전문점은 전 매장에서 용기며 비닐, 심지어 스푼과 포크까지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소재로 바꿨습니다.

[신혜진 / 스타벅스 관계자 :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절감하기 위해 푸드 포장지나 샐러드 용기, 일회용 포크 등에 자연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면업계도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 용기로 바꾸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태희 / 자원순환사회연대 국장 : 기업들이 플라스틱 양을 줄이는 거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포장은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현재 포장보다는 작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라스틱 절감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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