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여성 상대 연쇄 범죄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제 새벽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연쇄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범인이 체포됐습니다.
불과 4시간 사이 똑같은 수법으로 여성 3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문을 연 식당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주방 쪽을 쳐다봅니다.
잠시 뒤 자리에서 일어난 남성이 집어 든 건 매장에 있던 흉기였습니다.
주방에 있던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남성은 현금 7만 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이 남성은 43살 남모 씨. 남 씨는 불과 3시간 전 서울 광진구의 노래방에 들어가 주인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쳤습니다.
분식집에서 2차 범행을 한 뒤엔 경기 구리시로 이동해 귀갓길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시도하다 핸드백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남 씨가 여성 3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데 걸린 시간은 4시간에 불과했습니다.
범행 장소를 옮겨 다닐 때 쓴 오토바이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도주한 남 씨는 1차 범행 15시간 만인 어젯밤 8시 25분쯤 경기 남양주시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도주경로를 확인해 남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남 씨는 과거에도 성범죄 이력이 있었습니다.
"남 씨에게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 받은 경찰은, 성폭행과 특수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