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NG 기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항공사들이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같은 기종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했습니다.
어제(25일)저녁 8시 50분 승객 184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로 가던 제주항공 7C207편이 40여 분 만인 어젯밤 9시 35분쯤 김해공항에 다시 착륙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자동 조종장치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매뉴얼에 따라 출발 공항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문제가 된 보잉 737NG 기종의 결함은 동체 구조부의 균열 문제로 이번 사안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포공항의 착륙 제한 시간 때문에 곧바로 대체 여객기를 투입하지 못했다며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오늘(26일) 아침 7시 임시 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승객들은 여객기 결함 여부 등 명확한 회항 이유를 설명해 달라며 항공사 관계자들에게 항의했습니다.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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