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주요국, 액상형 전자담배 잇따라 금지...설 자리 잃어가 / YTN

YTN news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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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청소년에 대한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경종을 울린 뒤 사용을 금지하는 주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등 주요국도 잇따라 사용 자제를 권고하거나 금지하고 나서 전자담배 입지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종 과일 향에 담배 같지 않은 모양으로 청소년을 사로잡는 액상형 전자담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5일 현재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질환 사례가 1,500건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사망자도 33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들은 13살에서 75살 사이, 이 가운데 35살 미만이 79%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그 유해성이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전자담배 금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지난달 11일) : 전자담배는 (사회) 전반뿐 아니라 특히 청소년과 관계된 문제입니다. 우리는 아주 강력히 대응해야만 합니다.]

그러자 미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뉴욕주가 과일 맛 등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美 뉴욕 주지사 (지난달 17일) : (가향) 전자담배는 청소년을 공략하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에 담배와 멘톨 향을 제외한 가향 담배를 금지할 것입니다.]

워싱턴 주와 몬태나 주 등도 같은 조치를 내렸고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 등도 전자담배 판매 중단에 가세했습니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보건당국도 잇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액상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고, 인도 정부도 그 생산과 수입,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전자담배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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