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자녀 부정입시와 사모펀드 투자, 증거인멸 관련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은 11가지 범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정 교수는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잠시 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구속영장 심사가 10시 반에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정 교수는 변호인단을 통해 오늘 영장 심사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1시간 뒤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정 교수는 검찰에 7차례 소환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비공개 소환 방침을 고수하면서 정 교수를 지하주차장 등 별도 통로로 이동시켜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는데요.
영장 심사 법정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해져 있어서 정 교수도 통상적인 절차를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정 교수의 출석 장면이 공개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해 혐의 11가지를 적용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크게 자녀 입시 부정과 사모펀드, 증거인멸 관련 의혹으로 나뉩니다.
먼저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 즉 사문서위조 혐의로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렇게 위조된 표창장과 인턴 증명서를 국내 여러 의전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를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했습니다.
위조 서류로 부산대 의전원 등 국립대의 입시 전형을 방해한 데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사립대의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딸을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허위로 수당을 타낸 혐의도 있습니다.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서는 운용사에 차명으로 투자하고 투자처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투자 약정금을 실제 출자금보다 부풀려 100억여 원이라고 허위 신고하고, 투자과정에서 미공개정보도 이용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직원 김경록 씨를 동원해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도록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위조 교사, 증거은닉 교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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