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3시 반부터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됩니다.

검거 뒤 구치소에 수감 중인 두 사람은 지하통로로 이동해 곧장 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인데 법원은 두 사람의 출석 모습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구치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잠시 뒤 이은해와 조현수의 구속 전 심문이 진행될 텐데 두 사람은 아직 구치소 쪽에 있는 거죠?

[기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제 바로 뒤에 있는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인데요.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만큼 오늘은 별도 조사 없이 계속 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시간인 오후 3시 반이 임박하면 구치소에서 나와 법원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법원까지 이어진 구치소 지하 통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법원은 법정에 들어가는 이은해와 조현수의 모습을 취재진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 방지법 위반 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이은해 남편 윤 모 씨가 수영할 줄 모르는 걸 알면서도 계곡에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같은 해 2월과 5월에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윤 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이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검거 뒤에도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죠?

[기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변호인 없이는 조사받지 않겠다며 그간 진술을 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법원에서 국선 변호인을 지정했습니다.

다만, 피의자들이 변호인 조력을 받아가면서 검찰 조사에 제대로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그간 이은해와 조현수를 도운 조력자에게 방조 혐의가 있는지도 들여다보는 중인데요.

도피 자금이나 은신처를 제공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은해는 공개수배 사흘째인 지난 2일 ...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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