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남은 음식 사료'의 이동과 급여 중지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트럭에 실려 있던 돼지가 풀려 한때 소동을 빚었습니다.
'전국 음식물 사료 축산 연합회' 소속 돼지 농가 주인과 사료 공장 관계자 등 150여 명은 어제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 모여 '남은 음식 사료'의 이동과 급여 중지를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남은 음식 사료'는 높은 온도로 가열해 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없을 만큼 안전한데도 '남은 음식'과 마찬가지로 급여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 때문에 '남은 음식 사료'를 먹이는 농가와 사료 공장 등은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동중지를 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사 뒤 행진하려다 경찰과 실랑이가 붙었고 흥분한 일부 참가자가 트럭에 싣고 온 돼지 십여 마리를 푸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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