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다음은 존경하는 김종민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김종민]
충남논산계룡 출신의 김종민입니다. 총장님, 제가 요새 국정감사를 중계방송을 하고 또 TV 인터뷰나 토론회 이런 데를 가끔 나가요. 텔레비전에 나가면 아는 분들이 전화가 옵니다.
요새 살이 많이 빠졌다고. 총장님 때문에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 저 살 빠진 거야 또 열심히 먹으면 괜찮아지지만 지금 두 달여 간의 이 상황이 대한민국 헌정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거든요.
되게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가 갈라져 있다고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검찰을 비판하고 검찰을 불신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저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가 있는데 봄부터 소쩍새가 웁니다.
소쩍새가 어떻게 우냐면 목에서 피를 토하면서 울어요. 되게 절규인데요. 이 상황에 내는 목소리들이 그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게 옳건 그르건 그런 절박한 목소리가 있어요. 그런데 이 절박한 목소리, 장관도 중도에 사퇴하고 대통령 지지율이 10%가 떨어지고. 저는 이게 제가 여당이라서 유리, 불리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 국정의 흐름에 크게 흔들린 거거든요.
이게 다 총장님 책임은 아닙니다마는 이 상황을 거치고 나서 뭐가 결실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으면 정말 한 송이 국화꽃이 피어야 됩니다.
저는 그게 검찰 개혁이라고 보고요. 검찰이 바뀌어야 되고 언론이 바뀌어야 되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됩니다.
저는 이 과정과 진통이 그런 결실을 맺는 데까지 이르지 못한다면 총장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정말 크게 국민들한테 책임을 져야 될 일이다, 그런 절박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이 상황을 한번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검찰 개혁 얘기를 해 보고 싶은데요. 오늘 질의가 몇 번 있을 테니까 조금 뒤로 미루고 일단 이 수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 하기 전에 오늘 잠깐 여러 얘기가 나와서 제가 간단한 제 의견만 말씀드리고 총장님 답변까지는 제가 안 들어도 됩니다마는 제가 추가로 의견 좀 드릴게요.
아까 우리 한겨레신문 관련된 문제제기를 두 분이 하셨는데 총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총장님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아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런 얘기 많이 합니다. 화났을 때 중요한 결정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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