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이후 잠잠한 듯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병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첫 확진 이후 10번째로 파주시 파평면 양돈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와, 경기와 강원, 인천 지역에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가 연쇄살인을 포함한 자신의 범행 14건을 자백했습니다. 알려지지 않았던 범행 5건도 포함됐는데, 최대 미제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의 진실이 30여 년 만에 베일을 벗을지,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북한과 미국이 오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이튿날인 5일 실무협상을 열기로 확정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북한이 미국보다 먼저 회담 일정 합의 내용을 신속히 공개한 건데, 최선희 외무성 1부상은 북미 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이 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북미 실무협상이 5일 열린다고 북한이 발표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도 일주일 안에 열릴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둘러싼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3개 검찰청을 제외한 특별수사부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외부기관에 파견된 검사는 전원 복귀시켜 민생 범죄를 맡기고, 수사 관행과 조직 문화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 지난 4월 국회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 충돌 사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한국당 소속으로는 처음 출석했는데, 무죄라며 진술을 전면 거부하고, 당 소속 의원들의 수사 불응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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