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보은에 이어 전라북도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국에서는 구제역이 추가로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부터 30시간 동안 전국 축산농가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오늘 전라북도 정읍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요?
[기자]
이번에는 전라북도 정읍시입니다.
정읍시 산외면에 있는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한우 48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축사에서 6마리가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였다는 겁니다.
이에 당국에선 초동방역과 함께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어제 충북 보은의 젖소 사육농장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제역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당국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축산농가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발동돼 모레 0시까지, 30시간 동안인데요.
이 시간 동안 소·돼지는 물론 관련 차량과 종사자들도 해당 지역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 젖소들은 이미 백신을 맞은 상태였다고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젖소들이 이미 지난해 10월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는데요.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 형성률은 불과 20%에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소 항체 형성률이 97.5%라는 농식품부의 설명과는 크게 어긋나는 수치입니다.
농식품부는 농장주가 백신을 냉장 보관하지 않고 접종해 효과가 떨어졌을 수 있다며 정확한 구제역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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