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 급증...'조국 수사' 일정 영향? / YTN

YTN news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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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에 주최 측도 예상하지 못한 인파가 몰리는 등 집회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조국 장관 수사 일정과 연관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는 지난 16일 처음 열렸습니다.

첫 집회의 참석 인원은 600여 명이 전부.

하지만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면서 집회 참여 인원은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주말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회가 이어졌고, 지난 21일 제6차 집회는 주최 측 추산 3만 5천여 명으로 참석 인원이 증가했습니다.

"정치 검찰 물러나라!"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이 수사 상황을 언론에 전하고, 또 이를 검증 없이 언론이 받아썼다며 비판했습니다.

[진종미 / 시민(지난 21일) : 정치 검찰, 정치 판사, 그걸 대변하는 쓰레기 언론까지 빼앗기지 않으려 발악하는….]

그리고 7차 집회에는 앞선 집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참가 인원이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주최 측도 예상하지 못한 인파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검찰 개혁을 내 건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조 장관 지지와 검찰 개혁을 외쳤습니다.

"조국 수호! 검찰 개혁!"

6차와 7차 집회 사이 이뤄진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그리고 대통령의 검찰 수사 공개 비판이 집회 참여의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상호 / 사법적폐청산 시민연대 언론담당 : 가족들의 인권을 무참히 밟아 버렸고, 피의사실 유포까지 특정 정당에 하면서 이게 결정적인 것 같아요.]

주최 측은 이번 주말 8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 소환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다음 집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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