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 달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어제 저녁 이를 규탄하는 집회에 주최 측 추산 150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검찰은 예정대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조사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어제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 촛불집회에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가 나왔습니다.
어제저녁 집회 상황 먼저 정리해보죠.
[기자]
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규탄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였습니다.
주최 측은 애초 10만 명가량이 나올 거로 내다봤었는데,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150만 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서초경찰서에서 서초역, 교대역까지 이어지는 1.6km 구간을 집회 참가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너무 많은 인파 때문에 대법원 정문 앞까지 예정됐던 행진도 취소될 정도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조 장관에 대한 수사, 그리고 관련 언론보도를 '적폐'로 규정하고,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발언 들어보시죠.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 영장청구권, 형 집행 지휘권을 독점하면서 기소독점주의 기소 편의주의에 기대어 수사해야 할 것을 수사하지 않고 수사하지 말아야 할 것을 수사하는 등….]
주최 측은 주말마다 집회를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조 장관 수사와 관련해 긴장감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같은 시각 반대편 도로에서 열린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성향 단체의 '맞불 집회'에도 주최 측 추산 천 명가량이 참석했습니다.
조 장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도 집회 상황을 지켜봤을 텐데요, 어제 촛불집회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대검찰청 간부들은 어제와 오늘 대체로 출근하지 않았지만, 집회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집회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한 만큼 윤석열 검찰총장도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국민의 뜻과 국회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런 입장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제 공식 입장을 통해 밝힌 것처럼 인권을 존중하면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휴일인 오늘도 대부분 출근해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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