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연이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발생 6곳으로 늘어 / YTN

YTN news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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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서 이틀 연속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국내 첫 발병 이후 6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5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인 인천 강화군 송해면 농장 주변입니다.

의심 신고 때부터 곳곳에 통제 초소를 세워 이동을 막았고, 차량 소독은 거의 세차 수준으로 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8km가량 떨어진 강화군 불은면 돼지 농가가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6번째 확진 판정입니다.

해당 농장은 830여 마리의 돼지를 키워왔는데, 어미돼지 2마리가 죽고 1마리가 유산 증세를 보이자 농장 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다행히 의심 신고된 강화군 양도면과 연천군 미산면 농가는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새로 확진된 강화군 불은면 반경 3km 안에는 9천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데, 모두 땅에 묻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매몰처분 대상인 돼지는 6만 마리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한 상태입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지정된 중점관리지역을 경기, 강화, 인천시 전체 지역으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경기 북부와 수도권에서 돼지 열병이 잇따르면서 이동중지명령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열흘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정확한 발생 원인과 전파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돼지농장주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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