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거론하면서 비핵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사례를 들어가며 강도 높게 성토했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조승희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성장 잠재력이 큰 북한이 이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메시지는 35분간 이어진 연설 중반부에 비교적 짧게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기 있는 자가 평화를 택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에서 대담한 외교를 추구해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북한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에게 내가 진정으로 믿는 것을 말했습니다.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비핵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안전보장이나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최근 언급한 이른바 '새 방법론'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비핵화 시 상응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다시 확인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예정돼있는 김 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연설을 통해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 사건으로 특히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이란에 대해서는 억압적 정권이라며 강력 비난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을 핵무기 개발에 혈안이 돼 있는 억압적인 정권으로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세계 1위 테러 지원국인 이란에 대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고 오히려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를 위해 전 세계에서 대적할 수 있는 군사력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이 대목에서 동맹국들이 자국 방위를 위해선 필요한 분담금을 내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성토했다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콕 집어 "중국 국영 기업이 미국 기업 '마이크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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