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도착한 지 12시간 만에 트위터에 북미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부르며 비핵화한다면 베트남처럼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회담을 앞두고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었는데, 12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먼저 모습을 드러냈군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 반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트윗 두 개가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지구 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북한도 빠른 속도로 베트남처럼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비핵화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또, 북한의 잠재력은 굉장하다면서 역사상 거의 어떤 것과도 비견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를 김정은 위원장이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my friend, 내 친구라고 지칭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핵 담판을 앞두고 북한에 비핵화 결단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베트남에 도착해 감사인사를 남긴 지 12시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는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나와 베트남 주석궁에서 미-베트남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하노이에 온다 안 온다 혼선이 빚어졌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입을 열었죠?
[기자]
하노이에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된 셈입니다.
존 볼턴 보좌관도 아침 일찍 트위터에 베트남과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하노이에 있다는 사실이 좋다면서 이틀 동안 논의할 것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비록 자제된 언급이긴 했지만 볼턴 보좌관의 대북 발언으로는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입니다.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볼턴 보좌관의 하노이행 여부도 어제 초미의 관심이었는데요.
수행원 명단에선 빠졌지만 하노이에 도착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북미 확대회담에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볼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바로 미국 내 여론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이 김정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했다며 트럼프식 접근법을 좋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비건 대표가 실무 협상을 하면서 전제 조건인 비핵화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 주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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