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두고 온도 차...민주 "새 질서 계기" vs한국 "맹탕 회담" / YTN

YTN news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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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두고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질서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맹탕 회담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번에도 여야는 정반대 입장을 내놓았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자유한국당은 의미 없는 회담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새 질서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선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3차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과 함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에 따른 한미 동맹의 균열 우려도 완전하게 불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회담은 의미 있는 진전도 발전도, 성과도 없는 맹탕 정상회담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말한 것을 볼 때 한미동맹이 과연 튼튼한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한미 동맹과 안보는 모두 위태롭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점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모두 발언은 국민들을 안심시키기보다는 오히려 현실 인식과는 거리가 있는 위험한 발언들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구체적인 성과는 없이 기존 입장 재확인에 그친 회담을 위한 회담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국익에 대한 고려 없이 기승전 북·미 대화에만 매달리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여야 모두 조국 장관 관련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의혹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별건 수사 우려를 전하며 오늘도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검찰이 조국 관련 수사에 있어서 피의사실 공표가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법사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부분을 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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