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회 보이콧으로 정국이 꽉 막힌 가운데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분단 70년을 마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하는 반면, 야당은 북한만을 위한 회담이 돼 선 안 된다는 반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온도 차가 큰데요. 여야의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동북아 냉전체제와 분단 70년을 마감하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에 과감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당에서도 면밀히 주시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냉랭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미·북 정상회담을 북한을 위한 회담으로 만들려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민 세금을 주머니 속 쌈짓돈처럼 생각하는 것은 새롭지 않다며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언급 없이 제재 완화 등 선물 보따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안겨달라고 요청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성급한 남북경협보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야기하는 게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정상화는 여전히 먼 얘기일까요? 움직임 없습니까?
[기자]
현재까지는 원내대표 회동이나 물밑 접촉 등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5·18 망언 논란으로 얼어붙었던 정국, 좀 녹는가 싶었는데, 탄핵을 놓고 장외 싸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어제 TV 토론회에서 헌법재판소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탄핵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고, 타당하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 민주당 회의는 '황교안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5·18 망언에 이어 다시 헌법에 도전한다면서, 탄핵은 국민이 이뤄낸 민주주의 승리이자 혁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탄핵 당시 담화문을 통해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던 황교안 전 총리가 이제 와 탄핵이 잘못됐다고 하는 건 자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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