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비핵화와 평화구축 진전 좋은 기회...北에 무력행사 안 해" / YTN

YTN news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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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가 무르익은 가운데 만난 두 정상은 지금이 비핵화와 평화 구축의 진전을 이룰 좋은 기회라는데 공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15분 늦게 시작된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

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아마도 한반도에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의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좋은 기회가 왔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북미가 조기에 실무협상을 열어서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 교체 이후 언급한 새로운 방식의 비핵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북미 정상이 처음 만난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싱가포르 합의의 주요 내용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실제로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매우 좋은 정상회담을 두 번 했고요. 제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북한과 전쟁이 벌어졌을 겁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종전선언 같은 구체적인 북한 안전보장 방식이나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 제재 완화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회담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 것은 비핵화 협상이 북한과 미국의 몫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비핵화의 진전을 이루고 북한에 무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혀, 앞으로 진척될 북미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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