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모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히, 북한이 하노이 회담 합의 불발 이후 안전보장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에서 오는 25일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합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3년 연속 참석하기로 한 결정에는 이제는 우리 정부도 국제무대에서 우리 위상과 기여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습니다.]
이번 연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전 세계 정상들을 향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노력과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을 위해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제시함으로써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비무장지대, DMZ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지뢰 제거에 나서는 것을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무엇보다 유엔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한반도 문제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 위한 최적의 장입니다.]
하노이 회담 합의 불발 이후 북한이 가장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안전보장은 물론 제재 해제 등 모든 것을 열린 자세로 국제사회와 공조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는 우리와 미국, 유엔이 모두 같다는 것이 우리 정부 평가입니다.
거기까지 가기 위한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 문 대통령 이번 UN 총회 연설에서도 가장 중요한 대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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