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막기 위해 추진하는 공보 개선 방안을 조국 장관 가족 관련 검찰 수사를 마친 뒤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개입하려 하는 것이라는 야당의 반발과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당정이 피의사실 공표 금지 방안을 조금 미뤄 시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법무부가 오늘 오전 당정 협의회를 통해 결정한 내용인데요.
전체적인 내용은 유지하지만, 현재 검찰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수사가 끝난 뒤로 미루겠다는 겁니다.
공보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수사에 개입하려는 의도라는 야권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장관 역시 시행 연기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와 관련해 수사팀에 불이익을 줄 거라는 보도도 나오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관계기관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치고 제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수사 공보 개선안이) 시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저는 수사팀의 공정한 수사를 최대한 보장할 것이고….]
민주당은 또 공보 개선 방안이 전임 박상기 장관 시절부터 추진해오던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은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법무부는 오랜 숙원인 법무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국회는 민생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제 할 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여야가 다시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고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략적인 일정의 윤곽을 밝힌 데 이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여야가 합의 사항을 전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4일 동안 대정부질문을 하고, 다음 달 2일부터 21일까지 국정감사, 22일에는 시정연설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런 합의와 별도로 야당은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규탄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앞에서 황교안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
황 대표는 검찰의 계속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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